'이도류' 오타니 쇼헤이,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 선정
만화 캐릭터도 이렇게 그리면 욕 먹습니다
투타겸업으로 엄청난 활약을 한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의 '이도류'로 데뷔부터 화제를 일으켰던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만장일치로 메이저리그(MLB) 이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 되었습니다.
내셔널리그에(NL)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강타자 브라이스 하퍼(29)가 선정 되었습니다.
일본의 레전드 이치로도 하지 못한 만장일치 MVP
오타니는 한국시간으로 19일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AL MVP 투표에서 1위표 30장을 모두 받아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 되었는데요. 이는 역대 11번째 기록이자, 일본의 MLB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도 이루지 못한 기록입니다.
1위표 30장을 모두 받은 오타니는 총 420점을 획득해, 2위표 29장, 3위표 1장으로 269점를 얻은 블라디 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를 큰 차이로 따돌렸는데요.
만장일치로 AL MVP에 선정된것은 오타니가 역대 11번째라고 합니다. 미키 맨틀(1957년), 레지 잭슨(1973년), 켄 그리피 주니어(1997년), 마이크 트라웃(2014년) 등 레전드 선수들 만이 만장일치 MVP의 영예를 누렸는데요. 일본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두 번째 MVP를 받은 오타니 쇼헤이 입니다.
오타니가 이번 MVP 수상으로 세운 기록은 또 있습니다. 바로 최초의 지명타자이자 역대 23번째 투수라는 진기록인데요. 이는 투타를 겸업하는 '이도류'이기 때문에 가능했던거 같네요.
만화같은 캐릭터, 만화같은 기록 그가 만든 MLB 최초의 기록
이번 MVP 수상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기록으로는 MLB 최초의 100이닝-100탈삼진-100안타-100타점-100득점 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입니다.
타자로는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46홈런(전체3위), 100타점, 26도루, 103득점을 기록하며 말그래도 호타준족의 만화 캐릭터 같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