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이현중 NBA 신인 드래프트 58순위 지명 예상
미국 대학농구 데이비슨 와일드캣츠의 이현중(22)이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64강 토어먼트에 나온 선수 가운데 올 해 NBA 신인드래프트에 도전 할 것으로 예상되는 58명을 대상으로 '가상 드래프트'를 시행했습니다. 이 58명 중 이현중은 맨 마지막 순번인 58번으로 평가 되었습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6월 24일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립니다.
이현중은 맨발 신장 201cm, 윙스팬 208cm로 이번시즌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 포지션에서 팀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특히 데이비슨대는 현재 NBA 슈퍼스타 스테판커리의 모교인 것으로 유명하죠.
해마다 3월에 미국을 들썩이게 하는 '3월의 광란' 출전을 앞둔 이현중에 대해 미국 현지 언론도 관심이 뜨겁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니아주 데이비슨대 3학년에 재학중인 이현중은 한국시간으로 18일 막을 올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남자농구 디비전 1 64강 토너먼트에 출전합니다. 미국의 학교 중 64개 학교를 추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하는 대회로, 2019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미국프로풋볼(NFL) 슈포볼과 하계올림픽에 이서 세번째로 큰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라고 평가 하기도 했죠.
한국 남자 선수로는 2009년 메릴랜드의 최진수(현 현대모비스)이후 13년만에 '3월의 광란'에 나서는 선수가 되었는데요. 당시 최진수는 비 주전 선수였지만, 이현중은 데이비슨의 핵심멤버로 활약하고 있죠.
서부지구에 속한 데이비슨대는 10번시드를 받았으며, 올 해 1회전에서 7번시드 미시간주립대를 상대합니다. 데이비슨대와 미시간주립대의 1회전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 10시 40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그린빌에서 시작됩니다.
뉴욕타임스는 서부지구 예상에서 데이비슨대가 1회전에서 미시간주립대를 상대로 승리, 2회전에서는 듀크대를 만나 통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지구 준결승에서 텍사스공대를 만나 64강 전체로는 16강에서 탈락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이현중 선수가 3월의 광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지난 2004년 NBA드래프트에서 전체 46번으로 지명을 받은 하승진(당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이서 두번째 NBA 선수가 탄생하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